유로 2004 에서 느낀 것들.. Day by Day


그림은 축구와 전혀 상관없는 "소주맥주사" 의 '마X나카X타' 의 캐릭터.
김형태님의 그림의 상업적으로 원숙미에 다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드디어 끝났습니다.
지난 월요일(5일) 새벽에 있었던 포르투갈과 그리스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말입니다.

이번 대회 최대의 이변을 몰고 다닌 그리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전통의 강호들이 줄줄이 떨어져 일반적인 축구를 알고 있던.. 유명 선수만을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정말로 재미없는 결말을 남기며 말입니다.

포르투갈과 그리스의 결승전은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한 경기였습니다. 두 팀은 이미 예선에서 한 조로 배치되어 경기를 했었고 그때의 경기 내용을 생각해본다면 해답은 나와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예선에서는 전반 그리스의 선제골, 그리고 후반에 추가골. 포르투갈은 종료직전에 포르투갈의 신성 ‘C.호나우도’의 헤딩골이 전부 였습니다. 그리스의 수비력에 막혀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경기를 했었습니다. 역시 이 내용은 결승전에도 같았습니다.

이번 유로 2004의 경기를 보신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될 수 있는 이야기라 생각되는데 선취골을 넣고 수비위주의 용병술을 펼친 팀은 어느 팀이든 전부 졌었다는 점을 말입니다.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잉글랜드가 그랬고. 스웨던 과의 경기에서 이탈리아도 그리고 네덜란드 와 체코의 경기도 그랬습니다. 흔히 빅 5 라고 부르는 팀들 거의 전부가 선취골 뒤 공격에 치중하기 보단 지키려는 경기를 많이 했었죠. 그 결과는 패배 또는 무승부라는 결과를 낳았었죠.

그 중 예외라고 할 수 있는 팀이 그리스 입니다. 그리스 대표팀의 감독인..’오토 대제’ 라고 불리는 (이름이..-_-;) 분의 용병술은 대한민국이 추구하는 축구와 비슷합니다. ‘선수비에 역습’ 이라는 방법말입니다. 대한민국 수비만 합니다. 역습시에 날카로움이 없습니다. 체력? 잘 모르겠습니다. 그에 반에 그리스는 어찌 보면 대한민국 축구의 칼러를 보여 줬다고 생각됩니다. 중원의 사령관인 ‘지네딘 지단’ 같은 미드필더가 없는 우리의 축구에서는 조직력과 스피드 그리고 꾸준한 반복 훈련을 통한 크로스의 전술 뿐이죠. 그리스는 이 모든 내용에서 정답을 보여 주었습니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 미드필드에서의 압박, 빠른 스피드 그리고 결정적인 크로스..

전 독일 축구를 무서워 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독일 선수들 평균신장을 어림잡아 본데도 182~185 는 될 겁니다. 정말로 크죠. 거기에 얼추 좀 크로스가 정확한 선수가 있다면 그들에게 골 에리어 근처에서 찬스를 만들어 준다는 것은 바로 골로 이어질 수 있다는..생각을 들게 만듭니다. 전 수비수가 180~190 이 되도 공격수의 대시에 이은 헤딩에는 수비수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격수는 수비를 떨어뜨리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며 이동을 통해 수비수와의 신장차를 어느 정도 커버하기 때문입니다. 2002년 월드컵 4강전에서 독일과 대한민국의 경기를 생각해 본다면 어느 정도 느낌이 올꺼라 생각됩니다. 공격력은 무딘 상태였지만 - 94월드컵 때의 스트라이커은 ‘위르겐 클린스만’ 같은 선수가 있었다면 아마 월드컵 때 10골은 넣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찬스가 많았지만 사우디전을 제외하곤 별로 였죠 – 대한민국 골 에리어 근처로 날라오는 크로스는 정말로 간담이 서늘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유로 2004에서 가장 완벽한 역습을 행한 팀은 그리스였을 것입니다. 수비에 집중하고 있어도 역습 찬스 때 빠르게 이동하는 공격진 들 – 사이드로 빠진 선수가 바로 크로스를 올려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선수가 있어야 위협적이다.. 라는 건 아시겠죠? – 그리고 그들이 노리며 들어오는 정확한 크로스. 그리고 그것을 결정 지을 줄 아는 골게터. 이게 그리스의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전 아직도 포르투갈의 팀 칼라를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 보여준게 없는 팀 중 하나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아쉽다면 체코가..아쉽죠. 네드베드가 없으니 안되더군요. 체코는..

여튼 6월 한달간 축구팬들의 기쁘게 해주던 축제는 끝났습니다. 하지만 저희에겐 아시안컵이라는 축구행사가 시작된답니다. 아무도 모르더군요. 축구협회에서는 본브레레 라는 A팀 감독을 뽑아두고 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올림픽에 모든 것이 초첨이 맞춰져 있는 현 상황이 웃길 따름입니다.. 들은 소리로는 정몽준 현 축구협회 회장이 올림픽 팀을 좋아한다는 것 같은데.. 그래서 축협이 올림픽팀 만 찾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전 올림픽은 생각 안하고 있답니다. 아시안컵에서 첫 등장하는 본프레레감독의 느낌이 보고 싶은게 제일 큰 이유일겁니다. 한가지..유로 2004 우승팀인 그리스에는 올림픽 팀 주전이 6명이 있답니다. 대한민국은 올림픽 예선 1차전에서 그리스와 경기를 하죠? 어떻게 되는지 보는 것도 재밌을 지도.. 이로서 축구이야기는 그만입니다. 다음 축구이야기는 아마도 국대의 경기가 있을 때 가끔 또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이 되겠죠. 뭐 예선 통과가 전제지만요~>.<

덧글

  • 진서하 2004/07/06 15:25 # 답글

    으음 올림픽뭔가뭔가 부회장이름은 찾으면 정씨이름이 나오지............
    아주 웃기는 짓을 하고있는 축구협회.
    아아 2006년 본선진출이라도 하길 바래야 하는건가 진짜.....
  • NowZ 2004/07/06 16:22 # 답글

    94월드컵 때의 스트라이커은 ---> 스트라이커인
    유로 2004는 끝나도 Mix의 오타는 계속된다.

    그나저나... 축구 관련글은 정말 장문에다 나름대로 잘써서 올리는걸?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얼렁 블로그 타이틀이나 바꿔.

    몇가지 제안을 해줄까나..

    1. twomix의 오늘도 발로차!!

    2. twomix의 축구 이야기말곤 야그꺼리가 별로 없습니당.

    3. twomix의 인생 뭐있나~ 슈팅 한방!!

    택일해서 써 (´∀`)/~~~~
  • 진서하 2004/07/06 17:26 # 답글

    3번에 한표~!
    1번에도 표를 주고싶은.......=ㅁ=(먼산)
  • twomix 2004/07/06 22:15 # 답글

    이쏼람들이~-_-++
    (누님마저..ㅠ.ㅠ)
  • 내가누군데? 2004/07/07 09:29 # 삭제 답글

    4. 요~ 너휘는 싸이쥐일~~~
    요~ 우리 뚜믹스는 밥먹고 헛발질~~~~
  • Q3 2004/07/07 11:17 # 삭제 답글

    그리스 축구 너무 재미 없어요. 새벽에 일어났다가 대박 실망... 뭐, 내가 그리스 사람도 아니고...
  • twomix 2004/07/08 00:08 # 삭제 답글

    영턱어억~스..
    살고 싶은가아...죽고 싶은가아. -_-+

    Q3 사마..그리스 축구가 원래 수비축구라 재미없을수 밖에 없답니다.
  • 하임군 2004/07/08 01:33 # 답글

    형....오늘 생일이셨나요?
    ㅋㅋ 생일 축하드리고요. 앞으로도 만수무강 하시길;;;
    쏴요 쏘라구요.....
  • 내가누군데? 2004/07/08 09:57 # 삭제 답글

    ㅋ ㅑ ㅋ ㅑ ㅋ ㅑ ㅋ ㅑ
  • 내가누군데? 2004/07/09 09:54 # 삭제 답글

    음냐.. 축구하구 잡다.......
    예전에 지훈이 스루 패스 에 이은 나의 중거리 대포 슛이 생각 나는군.......ㅋㅋㅋㅋ
  • twomix 2004/07/09 13:46 # 답글

    오오~ 기억난다. 좋았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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